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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계약직 2년차 직장인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우(급여, 복지)에 차이가 매우 큽니다.

저희 부서는 업무 특성상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업무차이가 없이 똑같이 일합니다.

그래도 다른 회사보다는 근무강도 대비 연봉도 나쁘지 않고, 부서 내 사람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이직보다는 계속 근무를 생각하며 다니고 있었습니다.

부서에서도 계속 같이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부서에 정규직을 뽑는 채용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내심 새로 정규직을 뽑는다면 저를 먼저 고려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그런 거 없이 공고가 올라왔더라구요.

부서장님 말씀으로는 사람 필요하다고 계속 얘기했는데,

공고에 대해서는 딱히 말도 없이 인사부에서 낸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채용 공고도 제가 먼저 보고 부서장님께 말씀 드려 아셨습니다.

 

서류를 냈고, 합격자 연락일에 연락이 없길래 떨어졌나 생각했는데, 인적성시험 보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 받고 그 다음날이 인적성시험일이었습니다.

면접만 본다면 통과할 자신이 있었는데, 저는 인적성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인적성결과 상위 등급만 면접에 포함된다 하더라구요. 저는 과락은 아니었지만 그 밑의 등급을 받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얼마 뒤면 부서에 새로 정규직 직원이 들어옵니다. 제가 떨어진 시험에서 붙으신 분이죠.

그 분과 같이 회사에 다닐 자신이 없습니다.

나는 떨어진 시험이 붙은 사람을 보는게 창피한 생각이 듭니다.

같은 일을 해도 다른 월급과 성과급, 복지 차이가 나는 계약직이라는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화나고 서럽습니다.

 

새로 오신 분은 당연히 적응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남은 6개월 별다른 성과없이 일해도

내년에 저보다 많은 연봉과 성과급을 받으시겠지요.

 

마음 같아선 당장 그만두고 싶지만,

계약직이라지만 다른 회사 보다는 나은 환경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여기보다 좋은 곳을 찾아도 들어갈 수 있을까... 자신감도 떨어지고 무력감을 느낍니다.

 

친구들은 일단 다녀보라고 합니다.

새로 온 사람과 잘 지낼 수도 있지 않냐고,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누그러지지 않겠냐고

저도 그럴 생각이 점점 커졌지만, 어제 새로 들어올 직원 자리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감정이 격해지더라구요. 눈물이 나는데 저도 감정이 조절되지 않아 미치겠습니다.

 

회사 그만두고 다른 곳 찾을 때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겠지요.

여기보다 업무량도 많고 연봉도 낮을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그만두고 이직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견뎌보는게 나을까요?

 

이런 상황에 대한 너무 심란한 꿈까지 꾸고 나니... 마음이 답답하여 글 올립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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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2018.06.14
조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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