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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계약직으로 입사 한 후, 회사 인사정책상 정규직전환이 불가해서

계약만료로 퇴사를 하게 되었어요.

 

한 5개월 정도 쉬고 현재 여러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넣고 면접을 보고 있어요.

몇일 전, 한 기업에 면접을 보러 갔어요.

 

대형기업은 아니었지만, 성장가능성이 커 보였고

파트너사들이 외국계 회사들 대상이라 보다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환경에다

제가 꼭 원하는 직무를 뽑는 자리였거든요.

 

그렇게 면접을 보게 되었고, 다대다 면접으로 대표이사와 인사담당자들이 면접관으로 참석했구요.

 

면접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어요. 지원자들을 세세하게 평가하려는 게 느껴졌고,

조금의 압박 질문도  있었구요.

 

결과적으로는 제가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어요.

다만, 고민이 한가지 있습니다.

입사를 망설여지게 된 계기가 바로 면접분위기 때문이었죠.

 

이 회사의 경우 특이하게 면접 전에 한 인성검사 결과지를 뽑아서 면접 질문을 하더라구요.

 

한 지원자에게는 인성검사에서 특이한 사항은 없다고 패스했고,

저와 제 옆에 있던 지원자에게는 인성검사지를 토대로 굉장히 취조하듯이 질문을 던지더라구요.

 

인성검사의 부분에서 무난한데, 유독 한 특정부분에서 점수가 굉장히 낮게 나왔다면서

지원자들이 다 보고 있는 자리에서

제 인성검사지를 대놓고 보여주더라구요.

 

이 인성검사를 인정하느냐, 아니면 왜곡됬다고 생각하느냐 라며

저를 '문제아' 처럼 몰아가는 분위기에 저는 너무나 당황했고

 

나는 그 인성결과를 100%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어요 .

 

 

저는 대학을 일찍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만큼

단체생활이 굉장히 익숙하고, 타 팀의 사람들과도 절친한 친구가 될만큼 사교성도 있고

 

제가 이전직장에서 팀장님과 팀원들이 어떻게서든 저를 정규직전환기회를 얻게 하려고

인사팀과 상대로 회의를 해주실만큼 아껴주셨고,  

 

퇴사를 한다고 했을 때,타팀의 팀장님들, 팀원분들도  너무나 미안해하시고 슬퍼해주실 정도로

열심히 일한 사람이었다고 자신합니다.

 

근데 그 기업의 면접을 보고 나온 후,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 자존감이 확 떨어졌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 인성결과지 하나로 제 자신의 모든 것이 평가받는 기분이었어요.

 

그 날 밤, 저는 너무 우울한 마음에 잠을 자지 못했네요..

최종적으로, 오늘 최종합격이 됬따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 가능하냐는 말에 '알겠다' 라고 답은 했지만

최종합격 소식에 하나도 기쁘지를 않았어요

 

 

퇴사 후 공백기간이 길어지는 데에서 오는 스트레스, 적지 않은 나이에

이 기업을 포기하고 다른 기업의 면접을 보자니..

공백이 길어질 것 같은 두려움도 있고,,

 

당장 내일 다른 기업의 면접을 앞두고 있는데, 제가 일했던 업계와 동종업계라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지만,,

 

아직 면접 전이긴 하지만,, 1차 면접을 지른 후 2차 면접까지 치뤄야 하는 상황에서..

좋지 못할 결과를 받을 수도 있기에.. 길어지는 공백기를 감당할 수 있을지..

 

너무 고민이 되네요..

 

 

글을 쓰다보니 결국은 답이 정해져 있는 것 같지만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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