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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가진다
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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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9살, 방금 백조가 된 여자사람입니다.
24살 (1년 대학 휴학) 졸업을 몇개월 앞두고
취업이 되어 29살 어제까지 최소 4인에서
50인이 근무하는 소규모회사를 여러군데
다니며 다양한 진상을 만났고 부당대우를 받아았지만 이번만큼 최악이 또 있을까 싶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일단 소규모회사만을 다녔던 이유부터 말씀드리면 무역학과를 전공했지만 그쪽에 흥미가
없었고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가 고민하던 중
꾸미고 만드는것이 좋아 선택한 진로가 웹디자이너였습니다. 다행이도 컴퓨터 프로그램 숙지를 빨리하는편이었고 나의 실력이 어디까지인지를 잘 아는 주제파악이 잘 된 본인이었기에
소규모회사에서 자리를 주는것만이라도
감사히여겼습니다.

또한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개인소규모 사업장들이 주로있을뿐 대기업 및 중견기업은 없습니다. 사실 속으로는 대기업에 갈엄두도 못내고지금 이 소박한 삶이나 열심히살자라는 안일한마음도 있었던거같습니다.

그러나 소규모회사의 불합리한 회사 운영방식,
연,월차 없음은 기본이며 말도안되는 직급체계
등에 질려 다소 이직이 잦았습니다.

처음 한두번은 내가 끈기가 없는건가 스스로의 자괴감에 빠져 상실감이 컸었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해보자 마음먹고 끊임없이 취업활동을하며 초봉140만원에서 5년동안 180만원까지 올렸고 코딩을 제외한 상세페이지 제작부터 각사이트관리 더 나아가 cs 업무까지 척척해내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여 구직사이트에 올리면 몇시간만에 전화가올정도로 실력도 조금은 상승해있었고 스스로도 혼자해내가고있다는 성취감이 컸던 상황이었습니다.

문제의 회사는 작년 9월 입사한곳으로 시설은 허름하기짝이없었고 1~2년밖에 안된 신생기업이었습니다. 회사 위치 역시 외진곳에있어 면접을 보러가면서도 다닐수있을까 의심스러웠지만 면접 당시 출퇴근은 백프로 책임져준다며
와달라고하는 모습과 면접보기전 그만둔 회사와는다르게 사람으로는 스트레스받지않겠다 싶은 마음에 출근을 결정했습니다.

처음 두달정도는 회사 대리라는 분의 차를 카풀로 타고다녔으나 사장이 대리를 권고사직시키며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렸고(사직이유는 본인과 스타일이맞지않는다는 이유) 아무도 출퇴근에 신경써주는이없어 결국 아버지가 다큰딸출퇴근을 시켜주시는 지경이되었습니다. 회사가 버스로는 왔다갔다 할수없는위치고 아버지가 개인택시를 하셔서 불편을 감수해주셨습니다. 아버지가 태워다주시는 동안에도 사장은 출퇴근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었고 마음은 상했지만 당장 방법이없으니 참고 견뎠습니다.

이후 잠깐 형부에게 차를 빌릴기회가 생겼고 두달동안 끌고다니며 해결이되는듯하였으나
사정상 차를 돌려주게되었고 결국 회사실장님이 2주가량 출근만 도와주시고 퇴근은 버스정류장까지 태워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때도 차비지원은 전혀없었습니다. 이로인해 결국 중고차를 구매하게되었습니다.

회사역시 출퇴근문제로 차를 구매함을 알았으며 기름값지원도 이야기하더니 차구매후엔 그것마저 모르는척하더군요.

그래도 좋은게좋은거라 생각하며 넘겼는데 두달전 제밑으로 보조웹디가 입사하였습니다.
보조웹디는 취업고등학교를 다니며 졸업전 취업을 나온거였고 디자인과를 다녔다하길래 사실 경력자만큼은아니지만 기본은 되어있을줄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사한친구는 디자인실력도 형편없었고 포토샵은 문제없다더니 포토샵을 다루는 실력이 기대이하였습니다. 그렇다고 기본인성이 좋은것도 아니었으며 기본적인 사회예절도 최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은 그친구에게 관대했고 저랑 여자실장님은 그런사장의 행동에 의구심이들었습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친구를 싸고돌며 저녁마다 법인카드로 사장과 36살 남자 과장은 19살그친구를 데리고 저녁을사먹이고 커피를 마시는 등의 행동을했으며 19살 여자아이가 50먹은사장과 36살과장 사이에 껴서 입사한지 두달도 안됐는데 저녁을 먹으러 다니는것도 이해가되지않더군요.

이로인해 저와 실장님은 최근3~4일동안 불만을표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사장은 저에게 해고통보를 하였습니다. 정확히말하면 다른직장을 구할때까지는 기다려준다였고 회사가 웹쪽으론 수익이나지않아 정리하고싶으며 2달동안 급여를 밀리는것도 미안하고 앞으로 임금을 더 올려줄 자신이없었다였습니다.

몇개월전부터 생각하던거였다하는데 한달전까지만해도 회식자리에서 저한테도 좋은 분위기로 회사를 성장시키자는둥 즐겁게 마무리하였고 12월말에 있는 제생일에는 뭘해줘야하나 고민하신다는 이야기도 다른 직원에게 전해들었던상태였기에 앞뒤가 맞지않은 생각이들었습니다. 또한 몇개월전이라하면 제가 차를 구매한지 3~4개원가량인데 왜 구매를 말리지도않고 오히려 부축였던건지 이해가되지않습니다.

또한 보조로 들어온친구는 저보다 급여가 낮으니 그대로 안고갈생각이고 회사구조조정은 직급자부터 정리되는거라 개소리를 하더군요.
저보다 위에 직급자는 2명이나 더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정리하는상황인데말이죠.

화가난상태에서 실업급여신청은 당연히 해주셔야한다이야기했고 차는 필요도없는데 회사출퇴근을 책임져주신다해놓고 아무런조치가없어서 산것이니 전액은아니더라도 성의를 보여달라이야기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화가나니 집에가서 정리하고오겠다한뒤 실장님과 저녁에 통화를했고 실장님은 제가 이회사에서 일구어놓은 모든것들과 제가 퇴사함으로 인해 마비되어질 일들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처사라며 사장과 말다툼을하셨다더군요.

사장은 내가 잘못한게 뭐가있냐며 오히려 소리치셨고 실장님은 사람돌려가며 자르고 부당하게 자른게 몇번째냐며 일은어떻게하려고 이러냐했더니 사장은 보조친구가 다할줄안다며 상관없다했답니다.

보조친구는 앞서언급했듯이 두달동안 스스로 디자인조차하지못하는 최악의수준이고 항상 뒷마무리를 제가 해주었기때문에 이러한상황을 아는 실장님은 보조친구에게 너진짜로 대리님이 그만두면 다할줄아냐고 소리지르셨고 그친구는 하나도못한다며 울음을 터뜨렸답니다.

저는 그냥 실업급여와 얼마안되는 퇴직금 남은근무기간 정산과 차에대한 조금의 성의만 보여주시길바란다 이야기했고 실장님 역시 당연한부분이라며 좋은방향으로 끝낼수있도록 도와주시기로했습니다.

이후 오늘 1시에 출근하였고 당연히 좋은마음으로 간것이아니기에 사장에게 인사하지않았고 제짐을 다 정리한뒤 이야기하려 마음먹었습니다.

근데 사장이 제가 짐정리하는도중 거래처로 도망을갔더군요? 어이가없어 전화를하였고 지금 뭐하시는거냐며 마무리짓지도않고 뭐하시냐했더니 자기가 너를피하는건줄아냐며 오히려 윽박지르더군요. 화가나서 내가그럼 여기서 당신을 좋게 기다려야하냐했더니 그래서 넌 사무실들어올때 인사도 안했냐며 5분만 기다리라더군요.

그렇게 만나 이야기하는데 원하는게 뭐냐하니
나는 퇴직금 실업급여 남은월급은 당연히 원하고 차에대한 전액배상은 아니지만 일부지원은 요구해야겠다했더니

저에게 너가 진짜 회사때문에 차를산거냐 묻더군요. 저는 소형경차로 출퇴근용으로만 90프로를 사용하고 운전이무서워 가까운거리도 걸어가는걸좋아하며 한달반가량을 기름값5만원으로 해결했습니다. 간혹 개인적인 일로 마트를 들리는경우도 1달에 한번 될까말까였습니다.

그럼 뭐때문에 제가 차를 샀냐며 되받아치자
나는 차에대한건 아무것도해줄수없다며 소송해라고 소리질렀고 재판하라며 나는 원래 이런사람이라고 윽박지르더군요 그러면서 짐다챙겼으면 너 가라고 소리 지르길래

어이가없어서 당신은 정말 최악이라며 소송진행하겠다하였고 법률상담소에 전화해보니 출퇴근을 책임져주겠다는 말속에는 모든 경비지원을 해주겠다는 뜻이 포함되어있으니 민사소송으로 진행하라하더군요.

이이야기를 전해들은 실장님은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저는 50대 남자와 그렇게까지 소리지르며 싸우는 제 모습이 밑바닥을 드러낸거같아 자괴감이 듭니다.

물론 차에 대한 경비지원은 당연히 억지인부분도 있다생각이 들어 솔직하게 미안하다 이해해달라하면 좋게 마무리 지을생각이었습니다.
실장님께서는 우선 퇴직처리를 빠르게하여 실업급여를 받을수있게 도움주시고 계시며 최대한좋게 마무리 지을수있게 이야기해봐주신다했습니다.

저는 이제 소규모회사의 운영방식에 질렸으며
양아치같은 인간과 1년넘게 일을했음에 넌덜머리가납니다. 제가 잘못한게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지금은 누군가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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