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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끼무르아작
18.05.21
조회 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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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퇴사통보 하는거 진짜 개념없는 짓인거 알지만 글 한번씩만 읽어주세요.

주5일에 하루7시간 근무조건으로 계약하고 들어갔어요

그런데 입사하고 일주일정도 지나니 곧 농산물 철이라 보름정도만 타지로 출퇴근 할 수 있냐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요

출근한지 15일만에 그 농산물철이 왔고
아침7시까지 그곳으로 와달라고 하더라구요. 처음 이틀은 그래, 몇일만 고생해보자 생각해서 아침일찍 출발해서 저녁6시쯤 집에 도착했는데
퇴사 결심한게 어제였어요.

어제는 아침7시까지 오라고 해서
5시30분 기상》 5시40분 출발》 7시 도착해서 그곳에 있는데 오후쯤 되니까 비가 오더라구요.
비가오니까 더 분주해지고 작업은 늦어지고,
저녁7시가 넘어가니까 집에서도 전화오고, 언제끝날지 모르는 상황에 저도 예민해졌고, 저녁 8시가 되도록 끝날 기미가 안보여서
"시간도 늦었고 비도오고 길도 어두워서 저 먼저 집에 가보겠다" 고 했어요. 그러니까 사장님이 지금 가면 안되고, 보름동안 현장에 제일일찍오고 가장늦게 퇴근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9시에는 끝나나요?"
"더 늦을거 같은데"
"10시에는 끝나나요?"
"농가가 끝나는 시간이 우리가 끝나는 시간이야."

결국 8시30분이 넘어서야 겨우 먼저 나올 수 있었고 퇴근 후 집에오니 밤10시가됐고 이게 뭐하는건가 싶고.. 어제 현장에 끝까지 남아 10시에 끝났다 치면 집까지 1시간반.. 12시에 잠들어서 새벽5시에 일어나는짓을 보름동안 하라니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사장님은 이번 월급에 기름값 포함해서 추가수당 섭섭지않게 챙겨줄테니 좀만 참아달라 했지만 저는 돈을 떠나서 사람답게 살고싶은 사람이라.

애초 입사할때 얘기했던 조건과도 안맞고 돈을 떠나 안전하게 일하고싶다고 했어요.

휴..

댓글로든 속으로든 책임감없다 욕 하실분들 계시겠지만
님들이라면 딸, 아내, 여동생이 저런 근무환경에 일 한다고하면 응원해주실건가요.. 저는....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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