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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빌리브
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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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중반입니다. 유부녀이며 직장생활 중입니다.

 

사람 많이 곳에 뒷말들이 많은건 아는데

 

회사 특성상 아주머니들 아저씨들이 많으세요.

쉬는 시간에 사무실로 와 쉬시는 분들이 간혹 있으신데

꼭 저를 붙들고 다른사람 욕을 합니다.

(아니면 지나가다가 제가 보이면 잽싸게 저를 붙들고 구석진 곳으로 끌고가십니다 ㅠㅠ)

 

저 사람 때문에 일이 안돼네.. 진행이 안돼네.. 뺀질거리네..

쉬운일만 하려고 드네.. 사장님 사모님한테 잘보이려 애쓰네..

 

집안이 어떻네 저떻네.. 저집은 남편이 뭐하네.. 부인이 뭐하네..

돈을 잘버니 못 버니.. 과거에 뭐 하다가 망했니.. 다른 곳에 일하다가 쫓겨 났다거나

도박을 했고 술을 좋아하고 .. 빚이 얼마가있다던데 뭐뭐 어마어마하게 개인 사생활 얘기까지..

이런 말들을 하시는데.. 솔직히 쉬러 오는게 아니고

욕을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으니 나한테 하는거 같아요..

 

이런 말들을 듣다 보면 내가 없는 곳에서는 내욕 또는 나에 대한 평가를 하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사생활 얘기는 안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들이 물어보면 뭐라 둘러 대기가 힘들어요.

거짓말 하는건 더욱 싫고..

어디에 사냐, 신랑은 뭐하냐, 원래 어디사람이냐, 언제 결혼했냐, 애는 있냐..

처음에 별거 아닌건 대답을 해줍니다.

대답을 해주다 보면 끝이 없어요.. 집은 어디니 전세니 월세니, 애는 왜 안 낳냐.. 시댁이 여기냐

시집을 왜 빨리 갔냐.. 그럼 친정은 어디냐..

 

특히 아이 얘기가 나오면 설교가 끝이 없습니다.

애는 있어야 한다.. 늦기전에 빨리 낳아라.. 아이가 행복이다..

아이가 없으면 노후에 쓸쓸하다..

 

이게 한번이 아니에요. 했던 얘기 하고 또 하고 반복 적이라는거 ㅠㅠ

 

한숨만 나옵니다.. 듣기 싫으니 쉬러 오셨으면 조용히 쉬었다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딱 부러지게 얘기는 못해요.

직원 관리 하는 입장이다 보니 힘든얘기 같은거 들어 주고 조율도 해야 해서..

 

일 적으로 힘든일을 얘기 해야 하는데 하다보면 남 욕하는걸로 변해서 그게 문제 입니다. ㅠㅠ

제발 남의 사생활에 관심 끄고, 출근하셨으면 자신의 파트에서 맡은 일 열심히 하시고

깔끔하게 퇴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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