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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루
18.06.19
조회 수 9
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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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네이트판은 페북에서 링크로만 보다가 처음들어와서 답답한 마음에 글써보네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세상에 돈이 전부일까요...?
전 올해 31살 직장인 입니다. 26살때, 스타트업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고 지금은 회사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예요. 근 5년간... 정말 주말도 없이 일만 했던 것 같아요. 소위 말하는 흙수저 집안에 태어나서 어머님 혼자 두고, 서울에 상경하면서 꼭 어머니한테 효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 라고 마음먹고 달려왔거든요.
저는 원래 그저 사람좋아하고 술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였어요. 대구에서 살다가 일때문에 서울로 상경하고부터는 정말 친구도..술도 모든걸 끊었던 것 같아요. 꼭 성공하자 라는 생각많이 머릿속에 가득했거든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감사하게도 노력은 결실을 어느정도는 맺게 되었어요..
31살인 지금  외제차,오피스텔,작은점포를 가지게 되었고 연봉도 남부럽지 않게 받고 있어요.
이 글을 보신분들이 자랑질하는거냐..배불렀다..라고 비난하실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되요. 근데 너무 힘드네요.
회사는 스타트업에서 시작하다보니, 제가 없으면 회사에 빈구멍이 너무 많이생겨요. 심지어 휴가중에도 계속 업무 연락받고 노트북으로 업무를 봐야해요.. 이렇다 보니, 해외여행은 커녕 그 흔한 제주도 여행한번 못가봤네요... 그나마 요즘은 주말에 쉬는편인데 너무 피곤해서 잠자기 바쁘구요. 일을 시작하면서 여자는 단 한번도 만난적도 없네요..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하는 모습,  그리고 소소한 일상에 행복을 느끼는 모습들을 보면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한번은 소고기가 너무 먹고싶은데,  혼밥은해도 혼고기는 자신없어서 2달동안 고기먹고싶다 라는 생각만 하는데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해지더라구요. (집에선 먹기싫었음..고깃집 분위기를 느끼고싶었던 1인..)
처음엔 돈만 잘벌면, 성공만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돈이있어도 소고기집 하나 못가는 내가 뭘 위해 달리는걸까..?
대구에 혼자 계신 어머니한테 돈이 아니라 함께 있는게 더 효도가 아닐까..? 난 결혼이나 할 수 있을까..? 월드컵 날 친구들이랑 다같이 모여 치킨에 맥주한잔 하는게 행복인데..난 무엇에서 행복을 찾지..?
별의별 생각이 다드네요.
제가 뭐 크게 성공한것도 아니지만,  물질적인 풍요는 정말 잠시 인 것 같아요.
매일 밤 마다 머릿속에서 소리가 울려요 넌 뭘 위해 살고있니?행복하니?
일을 그만두고 고향에 가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좀 더 버티고 버티면 답이 생길까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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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백수
2018.06.20
조회 2
좌삼겹
2018.06.20
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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