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죄송할 뿐이다

익명 2026-08-18 13:13 조회 113
그저 하염없이 울 뿐이다

어디에 하소연하지 못하고

그저 파산나버린 내 인생 앞에 두고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 뿐이다

다시 살려놓으라고

콧때묻은 손길로 잡아끌며 울지도 못할

서러운 마음으로 깊숙한 강물 바라볼 뿐이다

나가면 우리 멍청한 어머니는 어떻게 살까

마지막까지도 걱정할 꺼리가 있다는 건

내 인생 마지막 재산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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