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다 썸탄 썰] 넌 나의 태양 (마지막)
즐거운 추석 보내셨나요 ㅎ
슈퍼문 이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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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둘다 약간 상기된얼굴로 나란히 앉아서 서로 쳐다보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입술을 마주하게 됐어
올랜도가 키스하다가 멈추더니 내 허리를 들어서 무릎위로 앉히고
더 진하게 키스해왔어
키스하면서 느껴지는 술 향기가 그윽했어
넓은 가슴이 너무 편안하게 느껴져서
계속 안겨 있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한참 서로 말없이 교감을 나누다가
입술을 떼고 눈을 살며시 뜨는데
올랜도도 눈을 천천히 뜨고 있었어 서로 말없이 한참동안 마주보고
눈속에 서로의 모습을 하나씩 담아내듯 바라보고 있었어
넓고 조용한 방안에 올랜도와 내 조용한 숨소리만 조금씩 들렸어
다음날
술마셔서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일정이 트래킹이라서 준비 단단히하고 출발 했어
운남성에 트래킹코스가 굉장히 유명한게 있거든
긴 거리를 트래킹하다보니 짐이 많아서 필수품 제외하곤 거의다 버리고 출발했어
키스한뒤로 어제보단 약간 서먹함과 설렘이 살짝 감돌았어
트래킹 오랫동안 하면 알겠지만 엄청난 체력소모와
갈증과 발바닥의 통증...ㅋㅋ
트래킹도 2일짜리라서 중간지점에서 숙박하고 가는거였어
산세가 생각보다 험해서 올랜도가 많은 도움이 되더라
높은 길은 올랜도가 다 끌어주고 높은 바위에서 내려갈때는 안아서 내려줌..
내가 운동을 많이 해서 될수있음 혼자서 하려고 했는데도
올랜도 없이는 못했을거라고 생각해
둘이 힘들게 중간지점 유스호스텔 들어가는데
고민 엄청되더라..같은방을 써야하는지 남는방 있음 따로 달라고 해야할지
근데 올랜도가 자연스럽게 내방 체크인..ㅋㅋㅋㅋ
서로 들어가서 할말도 없고 한참동안 가방도 안내려놓고
서로 막 안절부절 ㅋㅋㅋ
올랜도가 오랫동안 중국생활을 해서 행동이나 습관도 영국느낌보다
중국느낌 ㅋㅋ친숙했음.. 나도 오랫동안 유학하느라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편했음 ㅋㅋ
내가 가방 내려놓으니까 올랜도도 자연스럽게 내려놓고 상의탈의..ㅋㅋ
그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올랜도가 참 자기 관리 철저했던거 같아
근육도 튼실하게 붙어있고 유지하려고 트래킹 하고와서도 운동하고
그사이에는 나는 씻고 머리카락에서 물방울 하나씩 떨어지는데 그냥 나왔어
운동하는 올랜도 모슴을 힐끔 쳐다보는데
눈이 마주치길래 허둥지둥 물마시는척 했는데 땀 닦으면서 터벅 터벅 걸어오는거야
가까워질때마다 심장이 터지는줄..ㅋㅋ
약간 거칠어진 올랜도 숨소리가 들리는데
심장이 너무 크게 뛰어서 올랜도에게 들킬거 같은 생각이 들었어
살짝 웃으면서 다가오길래 키스할거 같아서 자연스럽게 눈 감았다..
근데 쿨하게 내 옆에 수건 들고 씻으러 들어가더라 ...
쫌 민망했음..ㅋㅋㅋ
올랜도 씻는사이에 향수도 뿌리고. ㅋㅋㅋ
속옷도 체크했음. ㅋㅋ
좀 오래 걸리길래 인터넷 되는거 확인하고
오랫만에 메일 확인하는데 친구들한테 온 메일이 많더라
읽으면서 친구들 생각도 하고.. 헤어지고 온 남자친구 생각도 나고..
사진첩 뒤적이다보니까 남자친구랑 찍은 사진이 있는거야..
근데 내가 너무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더라..
그거 보고 현실감이 확 돌아왔어.. 올랜도랑은 그냥 한순간 함께한 인연쯤이겠구나
하는 이런 저런생각..
올랜도가 씻고나서 내옆으로 앉았어
연한 비누냄새가 풍기는데 한번 꼭 안아주고 싶어졌어
지도 펼쳐놓고 내일 트래킹 코스 확인하는데
올랜도가 헛기침하면서 말 꺼내더라
""여행 끝나면 같이 영국으로 함께 가줄래?"
이 말을 듣는데 손도 살짝 떨리고 마음이 갑자기 두방망이질 치면서
어떤대답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머리속은 새하얗더라
이런 말 들을지도 몰랐고 아직 그러기엔 우리둘은 너무 아는게 없었어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는걸 믿어 너와 함께하고 싶어."
로맨틱한 올랜도 목소리에 진심이 묻어나왔어
나는 대답 없이 조용히 올랜도를 꼭 안아주고
한참동안 답답한 마음을 입밖으로 뱉어 내지도 못하고
상충되는 감정들을 조용히 갈무리 했어
"어렵다는거 이해해.. 미안해"
올랜도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 내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이 조용히
내 볼을 쓰다듬고는 꼭 껴안은채로 잠이 들었어
여행이 끝나고 우리는 각자의 길로 돌아가기로했고
중국에서 사용하던 휴대폰 번호만 서로 나누고 헤어졌어
시간이 좀 지나서 연락했더니 번호는 이미 다른 사람이 쓰고있더라고
중국에서 떠날때쯤 되니 연락이 안되는 올랜도가
너무 그리워졌어 다시 운남성에 가고 싶기도 했어
다시 가면 운명처럼 올랜도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다가 귀국 3일전에 올랜도가 전화를 했어 번호가 외국번호인게
영국으로 돌아간거 같더라고
나도 이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이야기 하고 서로 메일만 주고 받고
지금은 페이스북 연결이 되있지만 그때는 내가 페북을 안했거든 ㅋ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오고 시간이 지나 올랜도를 잊혀갈때쯤이었어
오랫만에 메일을 열어봤더니 올랜도에게서 메일이 왔더라
함께 찍은 사진들.. 잘지내는지..아직 많이 보고싶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함께하고 싶은마음이 변하지 않았으니
올수만 있다면.. 함께 해달라고..
사진을 봤는데 올랜도 옆에 내가 참 수줍은 소녀같은 얼굴을 하고 있더라
그걸보는데 울컥한 마음이 들어서 목구멍이 꽉 막히는게 눈물이 났어
만약 내가 올랜도를 따라갔다면
이기억은 지금처럼 아름답게 남아있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지금 내 기억에 올랜도는 내가 살면서
가장 아름답고 눈부신 기억이 되었어
------------------------------------------------------------------------------------------(完)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마음속에 아름다웠던 기억 떠올리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ㅎ
슈퍼문 이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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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둘다 약간 상기된얼굴로 나란히 앉아서 서로 쳐다보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입술을 마주하게 됐어
올랜도가 키스하다가 멈추더니 내 허리를 들어서 무릎위로 앉히고
더 진하게 키스해왔어
키스하면서 느껴지는 술 향기가 그윽했어
넓은 가슴이 너무 편안하게 느껴져서
계속 안겨 있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한참 서로 말없이 교감을 나누다가
입술을 떼고 눈을 살며시 뜨는데
올랜도도 눈을 천천히 뜨고 있었어 서로 말없이 한참동안 마주보고
눈속에 서로의 모습을 하나씩 담아내듯 바라보고 있었어
넓고 조용한 방안에 올랜도와 내 조용한 숨소리만 조금씩 들렸어
다음날
술마셔서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일정이 트래킹이라서 준비 단단히하고 출발 했어
운남성에 트래킹코스가 굉장히 유명한게 있거든
긴 거리를 트래킹하다보니 짐이 많아서 필수품 제외하곤 거의다 버리고 출발했어
키스한뒤로 어제보단 약간 서먹함과 설렘이 살짝 감돌았어
트래킹 오랫동안 하면 알겠지만 엄청난 체력소모와
갈증과 발바닥의 통증...ㅋㅋ
트래킹도 2일짜리라서 중간지점에서 숙박하고 가는거였어
산세가 생각보다 험해서 올랜도가 많은 도움이 되더라
높은 길은 올랜도가 다 끌어주고 높은 바위에서 내려갈때는 안아서 내려줌..
내가 운동을 많이 해서 될수있음 혼자서 하려고 했는데도
올랜도 없이는 못했을거라고 생각해
둘이 힘들게 중간지점 유스호스텔 들어가는데
고민 엄청되더라..같은방을 써야하는지 남는방 있음 따로 달라고 해야할지
근데 올랜도가 자연스럽게 내방 체크인..ㅋㅋㅋㅋ
서로 들어가서 할말도 없고 한참동안 가방도 안내려놓고
서로 막 안절부절 ㅋㅋㅋ
올랜도가 오랫동안 중국생활을 해서 행동이나 습관도 영국느낌보다
중국느낌 ㅋㅋ친숙했음.. 나도 오랫동안 유학하느라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편했음 ㅋㅋ
내가 가방 내려놓으니까 올랜도도 자연스럽게 내려놓고 상의탈의..ㅋㅋ
그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올랜도가 참 자기 관리 철저했던거 같아
근육도 튼실하게 붙어있고 유지하려고 트래킹 하고와서도 운동하고
그사이에는 나는 씻고 머리카락에서 물방울 하나씩 떨어지는데 그냥 나왔어
운동하는 올랜도 모슴을 힐끔 쳐다보는데
눈이 마주치길래 허둥지둥 물마시는척 했는데 땀 닦으면서 터벅 터벅 걸어오는거야
가까워질때마다 심장이 터지는줄..ㅋㅋ
약간 거칠어진 올랜도 숨소리가 들리는데
심장이 너무 크게 뛰어서 올랜도에게 들킬거 같은 생각이 들었어
살짝 웃으면서 다가오길래 키스할거 같아서 자연스럽게 눈 감았다..
근데 쿨하게 내 옆에 수건 들고 씻으러 들어가더라 ...
쫌 민망했음..ㅋㅋㅋ
올랜도 씻는사이에 향수도 뿌리고. ㅋㅋㅋ
속옷도 체크했음. ㅋㅋ
좀 오래 걸리길래 인터넷 되는거 확인하고
오랫만에 메일 확인하는데 친구들한테 온 메일이 많더라
읽으면서 친구들 생각도 하고.. 헤어지고 온 남자친구 생각도 나고..
사진첩 뒤적이다보니까 남자친구랑 찍은 사진이 있는거야..
근데 내가 너무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더라..
그거 보고 현실감이 확 돌아왔어.. 올랜도랑은 그냥 한순간 함께한 인연쯤이겠구나
하는 이런 저런생각..
올랜도가 씻고나서 내옆으로 앉았어
연한 비누냄새가 풍기는데 한번 꼭 안아주고 싶어졌어
지도 펼쳐놓고 내일 트래킹 코스 확인하는데
올랜도가 헛기침하면서 말 꺼내더라
""여행 끝나면 같이 영국으로 함께 가줄래?"
이 말을 듣는데 손도 살짝 떨리고 마음이 갑자기 두방망이질 치면서
어떤대답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머리속은 새하얗더라
이런 말 들을지도 몰랐고 아직 그러기엔 우리둘은 너무 아는게 없었어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는걸 믿어 너와 함께하고 싶어."
로맨틱한 올랜도 목소리에 진심이 묻어나왔어
나는 대답 없이 조용히 올랜도를 꼭 안아주고
한참동안 답답한 마음을 입밖으로 뱉어 내지도 못하고
상충되는 감정들을 조용히 갈무리 했어
"어렵다는거 이해해.. 미안해"
올랜도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 내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이 조용히
내 볼을 쓰다듬고는 꼭 껴안은채로 잠이 들었어
여행이 끝나고 우리는 각자의 길로 돌아가기로했고
중국에서 사용하던 휴대폰 번호만 서로 나누고 헤어졌어
시간이 좀 지나서 연락했더니 번호는 이미 다른 사람이 쓰고있더라고
중국에서 떠날때쯤 되니 연락이 안되는 올랜도가
너무 그리워졌어 다시 운남성에 가고 싶기도 했어
다시 가면 운명처럼 올랜도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다가 귀국 3일전에 올랜도가 전화를 했어 번호가 외국번호인게
영국으로 돌아간거 같더라고
나도 이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이야기 하고 서로 메일만 주고 받고
지금은 페이스북 연결이 되있지만 그때는 내가 페북을 안했거든 ㅋ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오고 시간이 지나 올랜도를 잊혀갈때쯤이었어
오랫만에 메일을 열어봤더니 올랜도에게서 메일이 왔더라
함께 찍은 사진들.. 잘지내는지..아직 많이 보고싶다..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함께하고 싶은마음이 변하지 않았으니
올수만 있다면.. 함께 해달라고..
사진을 봤는데 올랜도 옆에 내가 참 수줍은 소녀같은 얼굴을 하고 있더라
그걸보는데 울컥한 마음이 들어서 목구멍이 꽉 막히는게 눈물이 났어
만약 내가 올랜도를 따라갔다면
이기억은 지금처럼 아름답게 남아있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지금 내 기억에 올랜도는 내가 살면서
가장 아름답고 눈부신 기억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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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마음속에 아름다웠던 기억 떠올리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