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같은반 여학생 20살때 사귄썰.6

익명 2026-08-20 09:08 조회 65
안녕 이번에야 말로 마무리를 지을게 보고있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어.. 근데 상관없어 이렇게 쓰면서 20살때의 사랑을
추억하게 되니까

시간이 흘러 개강날이 되었고 그녀는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교생활을 했어. 그녀가 막상 완전히 올라왔지만 그녀를 자주
볼 수는 없었어 나도 대학생활에 적응해야했고 그녀 또한 적응
해야 했거든. 특히나 그녀는 지방에서 상경한거고 기숙사 생활
까지 겸해야 했으니 나보다 더 힘들었을거야.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곤 했어 가끔은 우리집에서 같이 잤고
계속 우리집에서 잤다니까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우리집안사정이 있어서 거의 나혼자 자곤했었을 때야

슬픈건 그녀가 개강을 한 이후로 변해갔다는 사실이야
기숙사 생활을 해서 전화를 예전만큼 못하는건
당연지사였고 더욱이 나를 슬프게 만드는건 그녀와의
톡이였어 개강전만 하더라도 정말 쉴새없이 카톡을
했었는데 정말 드문드문해졌거든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지 수업도 받고 과제도 하고 놀기도하고
뭐하다보면 뜸해질수밖에 없지. 더구나 그녀는 공부를 줄곧
잘해왔어 대학도 수도권 상위권대학으로 갔지. 그런 그녀는 그곳에
서도 남들보다 우위에 서려 노력했을거야. 나도 그당시에 머리로는
모든걸 이해했고 내 생각을 바꿔보려 했어 하지만 쉽지 않더라고

항상 일어나서 처음톡은 내가 먼저해야했고 그녀의 톡은 나의
칼답과 대비해 너무나도 더뎠어 한시간뒤에 오고 했으니..
그녀의 상황을 이해하려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

결국 나는 대학교에서 술을 마실때 마다 새벽에 장문의 카톡으로
나의 대한 생각을 보이곤 했어. 상당히 진상을 부린거야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그랬으니.. 나중엔 나도 내자신을 속이기 시작했어

그녀가 더이상 날 좋아하는것 같지 않자 나도 그녀를 더이상 별로
안좋아한다고 그렇게 합리화를 시키면서 그녀와의 인연을 억지로
잡아가고 있었지.. 어느날 난 술을 마시고 카톡으로 널 좋아하는 모르겠다고
진실 아닌 거짓을 말했어. 이렇게 하면 그녀가 나에게 좀 더 관심을
보여줄지 알았어. 그 다음 날 그녀에게 오랜만에 먼저 카톡이 와있
었고 난 너무기뻣어 게다가 장문의 카톡이였거든 기쁜 마음으로
천천히 읽어가는데 난 차분해질수밖에 없었어.. 친구사이로 돌아가자는
문구가 있었거든 너무 맘이 아팠어.. 울기도했고

그녀에게 연락을 해서 저녁에 만나기로 했어. 헤어지더라도 얼굴을
보고 헤어지고 싶었거든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이 어찌나 짧던지
만나서 최대한 붙잡기위해 나 나름대로의 멋진말들을 구상해갔거든
그녀를 보고 난 솔직한 내맘을 다 말했어 정말 붙잡고 싶었거든..
하지만 그녀의 반응은 냉랭했고 마지막으로 날 사랑하냐고 물었을때
대답없는 그녀를 보며 더이상 희망이 없단걸 깨닫고 헤어져줬어..

헤어지고 나서 그녀와의 추억들이 내 기억속의 서랍에서 빠져나와
계속 나를 괴롭히더라 한동안 괴로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졌어
시간이 지나고 그녀의 카톡 프사를 봤는데 다른 누군가와 스티커사진
을 찍고 행복하게 웃고있더라고 그러고보니 나와는 그흔한 사진하나
남기지 못했어.. 내가 너무나도 부족했던거야..

시간이 지나 나도 몇명의 여자를 더 만나봤지만 그 갓20살때의 설렘
모든것이 내 처음이였던 그녀와의 그 기분은 또 다시 찾아오지
않더라고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는 말이 점점 와닿아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도 자연스레 흘러가야 하는데 자꾸 되돌릴 생각을
하는 내가 너무 철없다.
추억은 추억 그대로 나두는게 가장 자연스러운 것인데 자꾸 들춰
보려고만하면 내 마음에 생채기만 생긴다.
못지내도 슬프고 잘지내도 슬픈건 그녀밖에 없다. 행복한 상상을
하다가도 그 상상속에 그녀와 함께할 수 없음을 인지하면
다시 차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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