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시 한 번 써봅니다.

익명 2026-08-27 22:53 조회 12
바람이 분다



지은이 : 썳마스터



바람이 분다

도시의 열기를 머금은 아스팔트를 타고

도로위에 눌러붙어버린 자동차들 사이를 뚫고



바람이 분다

찢어진 신문지가 바람을 타고

흐느적 춤 추며 노래한다 여름이 온다고



여름이 온다

시큰하게 콧구멍을 뚫고 올라올 땀 냄새

머리카락 사이사이 땀방울 사이로 바람이 불겠지



바람이 희야- 희야- 하고 내 머리카락 사이를

수풀을 헤치듯 스쳐지나가면 나는 잠시 행복을 맛 보겠구나

여름이 오는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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